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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무르시 대통령, 9월 미국서 첫 회동

오바마-무르시 대통령, 9월 미국서 첫 회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오는 9월 처음으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집트 관영 메나(MENA) 통신도 오바마 대통령이 무르시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공식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집트를 방문 중인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날 오후 무르시 대통령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무르시 대통령이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연차 총회에 참석하면 양국 정상회담이 별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번스 부장관은 기자들에게 무르시 대통령과의 면담이 '건설적'이었으며 양국 간 공동 이해 및 상호 존중 원칙에 따라 새 동반자 관계를 맺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달 14일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이슬람주의 무슬림형제단의 무르시 후보가 이집트 대통령에 당선되자 공화당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된 만큼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과 오랫동안 동맹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아랍의 봄' 시위로 그가 축출되자 정책을 바꿔 무슬림형제단과 공식 접촉선을 뚫었다.

그러나 미국 의회의 공화당 일부 의원은 이집트에서 세속주의 정권이 아니라 이슬람주의 정권이 탄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집트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는 등 양국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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