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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일 받은 승용차 연이어 '쿵쿵'…11명 사상

<앵커>

고장이나 사고로 서 있는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2차 사고는 1차 사고보다 치사율이 3배나 높습니다. 오늘(7일)도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두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7일) 새벽 4시 15분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못재터널 부근에서 승용차 3대와 고속버스가 4중 추돌해 2명이 숨지고 버스승객 9명이 다쳤습니다.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멈춰서 있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들이받았고, 10여 분 뒤 버스와 다른 승용차가 차례로 추돌한 겁니다.

[사고 당시 버스 승객 :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차가 빙글빙글 돌았어요. 정말 내가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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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0분쯤엔 전남 여수 대포리 도로에서 관광객을 싣고 여수박람회장으로 가던 관광버스와 택시가 부딪쳐 택시기사 59살 홍 모 씨가 숨지고 버스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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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전 10시쯤 서울 불광역 근처 버스전용차로에선 불법유턴하던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추돌해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10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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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장안동 도로에선 술에 취해 승용차 밑에서 잠을 자던 50살 변 모 씨가 차량이 출발하면서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변 씨는 가슴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KBC),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서울 은평·동대문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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