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지의 변신은 무죄…다양한 멋에 세계가 매료

<앵커>

붓글씨 쓰고, 동양화를 그릴 때 사용하는 '한지'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각종 현대미술 작품이나 옷을 만들 때도 쓰이는데, 이런 한지의 멋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언뜻 봐선 여느 패션쇼와 크게 다를바 없지만, 이 옷들은 모두 우리 전통 종이, 한지로 만들었습니다.

면이나 실크를 한지 섬유에 섞기도 하는 등 다양한 표현의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잉가/모델 : 매우 인상적이예요. 이런 재료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 못 했어요.]
[짐 쉰/대학교수 : 저는 재료공학을 가르쳐서 전통 소재의 새로운 해석에 관심이 많은데…아주 훌륭한 결과네요!]

다국적 미술가 45명이 참여한 '한지' 미술전에서는 영사 기술을 접목해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든 작품, '숨과 존재'를 주제로 한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실험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김유연/한지문화제 예술총감독 : 한지 옷감을 저희가 제공해서 이분들이 어떻게 다시 한 번 변형시키는가, 그래서 탈변형화시킬 수 있고, 도전적으로, 실험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까하는 도전장을 내봤습니다.]

다양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국산 재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