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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장소마다 소주값 최고 500원 차이…왜?

<앵커>

소주 한 병 사는것도 어디서 살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소주값이 판매 장소에 따라 크게는 50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서경채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주 사랑 유별나죠.

통계로도 입증되는데요, 술 마시는 사람만 놓고 따져봤더니 지난해 1인당 111병을 마셨다고 합니다.

1~2병이야 괜찮지만 100병 넘게 마신다면 술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비자원이 어제(5일) 날짜를 기준으로 조사한 소주 가격을 보면 유통업체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360밀리리터 한 병에 서울을 기준으로 대형마트는 950원에서 1천 원씩 받아 가장 쌌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1천 원 안팎, 백화점은 1천 원에서 1천 100원 사이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통시장은 1천 200원을 받았고 편의점에선 1천 450원이나 받아 가장 비쌌습니다.

편의점이 대형마트보다 500원, 무려 53%나 비싼 겁니다.

소주가 주로 서민들이 즐기는 술인 만큼 이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면 싼 곳을 골라 갈만 합니다.

특히, 유통 업체별로 한달에 한 두번씩 하는 할인행사에서는 한 병에 850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은 이때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주값엔 빈병값 40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 마신 뒤 소매점에 갖다 주면 자원도 재활용하고 빈병 값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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