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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 짓던 유통업계, 장마철 상품으로 활기

<앵커>

장마철을 따라서 업체들의 비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 용품이 많습니다. 먼저 태풍 우산부터 보시죠.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오픈마켓 설문조사에서 가장 기발한 장마철 상품으로 뽑힌 이른바 태풍 우산입니다.

비대칭 모양으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됐습니다.

[문태연/서울 상계동 : 비도 잘 막아질 것 같고요. 강풍 심하잖아요. 강풍에도 강한 우산이라는 기능성 우산인 것 같아서…]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우산은 내부에 소형 선풍기가 달려 있습니다.

햇볕을 가리는 양산으로 쓰면서 더위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박상후/오픈마켓 임원 : 올해는 아열대 기후로 인한 고온다습한 현상과 돌풍 현상으로 이에 대한 아이디어 우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대형마트에는 장마용품 특설매장이 마련됐습니다.

우산과 비옷, 장화 등 용품들은 지난주보다 매출이 두 세 배로 뛰었습니다.

[김춘화/서울 신길동 :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올 것 같고, 애기들도 이제는 신을 나이가 됐으니까…]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를 교체하는 고객도 지난해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 한 홈쇼핑에선 제습기가 1시간 만에 5600여 대가 팔려 생활가전부문 판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도 준비한 물량 2천 개가 동났습니다.

내수 침체로 울상 짓던 유통업계가 장마용품 특수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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