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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위에 다시 올라선 이시영 '주먹이 운다!'

<앵커>

미모와 가녀린 몸매로 승부하는 여배우와 거리가 먼 운동은 아무래도 권투일 겁니다. 그런데 배우 이시영 씨는 좀 다릅니다. 이미 뛰어난 복싱실력을 보여줬었죠. 오랜만에 링에 다시 올랐습니다.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최희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배우 이시영은 링 위에만 오르면 무서운 파이터로 변합니다.

30살의 최고령 출전선수가 12살이나 어린 여고생 홍다운을 자유자재로 요리했습니다.

169cm로 최경량급 선수로는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을 구사했습니다.

주무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여러 차례 상대 얼굴에 명중시켰습니다.

4라운드에는 강력한 연타로 홍다운을 스탠딩 다운시켰습니다.

2분씩 4라운드로 진행된 경기에서 이시영은 20-0 일방적인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홍다운/명일여고 3학년, 이시영 상대 : 팔 다리가 길고 카운터를 잘 치셔서 상대하기가 어려웠어요.]

이시영의 실력에 복싱인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광선/1988 서울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 키가 크면서도, 스텝도 좋고, 스피드도 있고 성장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굉장히 잘해요.]

2년 전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았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전국 신인복싱선수권 우승으로 복서 이시영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돌아온 이시영은 내일(7일)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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