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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잠정 영업이익 6조 7000억

<앵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6조 7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스마트폰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올 2분기 잠정 매출액은 47조 원.

영업이익은 6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 1분기보다 14.5% 늘었고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79%가 증가한 액수입니다.

갤럭시 S2와 갤럭시 노트 등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스마트폰 9천740만 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4천450만 대를 팔았고 2분기에도 5천만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주변 여건이 녹록치 않습니다.

우선 올 하반기 애플이 갤럭시 시리즈에 맞서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입니다.

갤럭시탭10.1과 넥서스 등 일부 제품이 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에서 판매 금지를 당한데다, 갤럭시 3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정/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부 IT팀장 :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애플의 신제품에 따른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유럽재정위기가 표면화되면서 하반기 IT수요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부분이….]

애플의 특허 공세와 유럽 경제 장기불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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