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고래로 인해 입는 어업 피해가 연간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에 분포한 고래 약 8만 마리가 먹어치우는 수산자원은 연간 14만 6000t에 달한다.
이는 연근해 어업 생산량 123만t의 12% 수준이다.
오징어, 멸치, 청어 등 수산자원이 줄어드는 것 외에 어민이 설치한 어구도 고래 때문에 파손된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먹으려다 해저에 설치한 그물을 훼손하는 고래가 연간 1000여마리에 달한다.
경북, 제주 등 어민들은 최근 이런 이유를 들어 고래 포경을 허용해달라고 당국에 건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민들이 선박에 불을 밝혔을 때 고래떼가 나타나면 상당수 오징어가 먹잇감이 되거나 흩어지므로 어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내년 5~6월 열릴 과학위원회에 과학조사 목적을 위한 포경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4일(현지시각) 파나마시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밝혔다.
그러나 상업용 포경 허용은 IWC 회원국들의 강한 반대 때문에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바다의 포식자' 고래로 어업피해 연간 4000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