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괴산의 명물 대학찰옥수수가 올 첫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재배농민들은 도시민들의 밥상물가를 고려해 값을 동결했다고 합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장작이 훨훨 타오르고 가마솥엔 옥수수가 익어갑니다.
뚜껑을 열자 허연 김을 내뿜으며 괴산대학찰옥수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괴산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가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지독한 가뭄과 농자재값 상승으로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작목반은 그러나 판매가격을 동결해 30개 들이 1포대 가격을 1만 5천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정의영/괴사군 칠성면 : 사실은 그 가격에 대해서 수지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와의 신뢰 차원에서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대학찰옥수수는 괴산 출신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종자를 보급해 '대학'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껍질이 얇고 찹쌀처럼 찰기가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올해 괴산군에선 2600농가가 1400헥타에 대학찰옥수수를 심어 20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각수/괴산군수 : 강원도 옥수수가 나오기 전에 저희가 10여 일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또 맛이 좋기 때문에 전국에 애호가들을 사로잡은 것이죠.]
홍수 출하 없이 10월 초순까지 수확되는 대학찰옥수수는 택배 판매 외에 길거리 판매가 보편화돼 농가 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청주] 괴산 명물 '대학찰옥수수'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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