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에 밤새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충청과 남부에는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약해진 서울과 경기, 강원 북부의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어 호우경부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에 31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원주 245mm, 이천 235mm, 서울은 162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기세는 오후에 조금 약해지겠지만, 강원과 충청, 전북 북부와 영남에는 10~50mm의 적지 않은 비가 더 오겠습니다.
호남과 제주도에는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곳곳에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후에 서울·경기부터 점차 그치겠고 영남은 내일(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