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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운전, 전조등 작동 시 사고 큰 폭 감소

<앵커>

빗길 운전할 때 안전을 확보하는 제일 쉬운 방법이 전조등 켜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교통문화는 이상하게 전조등 켜기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장마철, 또 휴가철 안전운전 요령 장세만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빗길 사고로 숨진 사람이 10%가 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장마철인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여름철 빗길 운전, 그만큼 위험하다는 얘기인데요, 전문가들은 빗길에서 운전할 때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라고 주문합니다.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면 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유럽연합에선 작년부터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켜지는 주행등을 전조등과 별도로 장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물웅덩이를 지날 때는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엑셀에서 발을 뗀 채 속도를 줄여야 수막 현상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사이에 물기 때문에 제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서 말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해 갑작스런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유난히 많았는데, 이렇게 차량이 물에 잠겼더라도 보험에 '자기차량손해'에 가입돼 있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리창이나 선루프를 열어놨다가 빗물이 들어가면 보상되지 않습니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할 때 가족이나 친구끼리 돌아가며 운전대를 잡아야 할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운전자 수를 확대하는 특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G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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