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0일 대선 출마 선언…민주, 대권 행보 가속

<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이 오는 10일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 주자들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경선 후보 등록 첫 날인 오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장소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을 선택했습니다.

[이상일/박근혜 캠프 대변인 : 연령대와 관계없이 많은 국민들이 다니시는 곳으로 열린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선캠프 인선도 마무리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홍사덕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최경환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담당합니다.

김태호 의원도 오는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새누리당 경선에 뛰어듭니다.

민주통합당 주자들의 대선 행보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문재인 고문은 경제 민주화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허구"라고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고문은 저서 '저녁이 있는 삶'의 출판 기념회를 열고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분배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국민의 행복추구권보다 기업의 이윤추구권이 우선할 수 있는가를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됐습니다. ]

과기부 장관을 지낸 김영환 의원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통합당 경선에 합류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