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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두언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

<앵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오늘(5일) 대검찰청에서 나가서 10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혜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네, 지금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두언 의원은 '배달 사고'였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07년 대선을 전후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정 의원은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혹시 대선자금 모금 차원에서 받으신거 아닌가요? 맞다는 의미신가요 지금 고개를 끄덕이신건?) 충분히 다 잘 해명이 될겁니다.]

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해명을 듣기 위해 소환한 건 아니라"면서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임석 회장을 소개시켜 준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 조사가 끝나면 이르면 내일쯤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양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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