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길 모(25) 씨 등 20대 일당 1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친구 및 선ㆍ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7월15일 오후 3시30분께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후진 중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병원에 입원,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555만 원을 타내는 등 같은 해 9월11일까지 춘천, 원주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3개 보험회사에서 2600여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길 씨 등은 보험금을 많이 타내려고 피해 차량에 최대인원인 4명을 태웠으며, 역할의 중요도에 따라 돈을 차등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당시 일반 회사원, 대학생, 공익근무요원 신분이었으며, 이들 중에는 모 실업 축구팀 소속 선수 A(29)씨도 단순 가담자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길 씨 등은 경찰에서 "카드빚 등을 갚으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허위 교통사고 보험금 타낸 20대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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