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오늘(5일) 오전,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 의원의 출석 소식에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검찰청 앞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정 의원은 "이상득 전 의원이 돈을 받을 때 함께 자리에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잘 해명될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대선자금 모금차원에서 받은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정 의원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맞다는 의미냐, 지금 고개를 끄덕이셨는데"라는 기자의 추가 질문에 다시 한 번 "충분히 잘 해명될 것입니다"라고 답한 뒤, 바로 청사 안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소개해준 '연결고리'로 보고 돈의 흐름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