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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에 장맛비…중부 일부에 국지성 호우

<앵커>

내일(4일)부터 또 한차례 전국에 장맛비가 올 것 같습니다. 해갈에 도움이 될테니 기다려지는 비이긴 한데 게릴라 같은 집중호우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밤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아침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에서 유입된 다량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중부지방에서 충돌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영서, 충청지방이 최고 120mm 이상, 영동과 남부지방은 최고 50mm가량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도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 박사 : 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증가하게 되면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에너지와 수증기가 증가하게 되어 대기가 더 불안정해지면서 집중호우가 잦아지게 됩니다.]

지난 70년대 전국적으로 연평균 40여 차례씩 발생하던 집중호우는 2천 년대 들어서는 70여 차례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레 다시 제주도 부근해상으로 내려가는 장마전선은 다음 주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까지는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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