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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생방송 TV 토론 중 '픽' 쓰러져…국회의원 수수방관

호주의 한 여성 의원이 생방송 TV 토론회 도중 패널이 쓰러졌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호주의 ABC 채널에서는 정부·의회 관계자와 시민사회 대표가 모인 가운데 기후변화협약으로 새롭게 도입될 탄소세에 관해 찬반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한 사이먼 셰이크(Simon Sheikh) 씨가 탁자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호주 자유당의 여성 의원 소피아 미라벨라(Sophie Mirabella)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듯, 손을 쓰지 못한 채 쓰러진 셰이크 씨를 바라만 봅니다. 제작진이 셰이크 씨에게 달려와 사태를 진정시켰고, 진행자는 토론회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생방송 중 벌어진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시청자들에게서 뜻밖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출연자가 쓰러졌는데도 이를 피하며 빤히 바라만 보고 있던 미라벨라 의원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미라벨라 의원은 대변인을 통해 '응급처치법을 몰라서 그랬다'며 '셰이크 씨가 쾌차하기를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셰이크 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독감 증세로 잠시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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