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후진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블랙박스 화면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는데 경찰이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외제차가 빠른 속도로 후진하며 건물 입구로 돌진합니다.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출하려는 시민까지 매단 채 뒤로 달립니다.
어제(3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구월동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폴크스바겐의 골프 차량이 갑자기 후진해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유턴 차로에 서 있던 이 차는 핸들을 왼쪽으로 틀다 인도에 있는 건물 옹벽을 들이받았고, 잠시 뒤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해 상가 1층 매장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1살 고 모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치료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블랙박스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격히 퍼졌고 누리꾼들은 급발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운전자 고 씨가 사고 직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가고 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급발진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차량의 결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운전자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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