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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금품 로비 '동석'했나…5일 오전 소환

<앵커>

이상득 전 의원과 같은 혐의로 내일(5일) 또 한 명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부시장이었고,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지만 현재는 청와대와 멀어진 정두언 의원입니다.

이어서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해 내일 오전 10시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임 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한테서 지난 2008년 초 수천만 원대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정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임 석 회장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제 돈이 전달됐다는 정황 증거가 충분해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석 회장과 정 의원, 두 사람을 소개해 준 총리실 이 모 실장이 2008년 시내 모처에서 동석했고 이 자리에서 금품이 건너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2007년 대선 전에 찾아온 임 석 회장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소개해 준 게 전부"라고 해명했고, 의원총회에서는 "일종의 배달 사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정하는대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 시기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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