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노리고 처와 친동생, 처남까지 살해하고 내연녀의 남편까지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면수심'의 40대 남성, 박 모 씨. 세상은 가족의 생명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사용한 그의 범행에 충격에 휩싸였다.
형사 생활 20년이 넘은 경찰도 가끔씩 섬뜩하다는 눈빛을 지닌 연쇄살인범인 박 씨는 공범들이 자백을 하는 상황에서도 혐의를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거부했고, 정신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 검사 또한 거부했다. 일부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반성은 없었다. 추적해 들어간 그의 삶에선 사이코패스적 특징들이 나타났다.
그가 이런 범행을 연쇄적으로 저지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타인 명의의 사망 보험 가입이 충분히 가능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몰래 보험을 가입해 자신을 수혜자로 만든 뒤 범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가 보험을 가입하는 것엔 별다른 어려움도 없었다. 본사에서 걸려온 본인 확인 전화조차 그가 직접 받아 응대했다.
보험금을 노린 가족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과 그 중심에 서있는 박 씨의 삶을 추적해보고, 이런 일을 가능케 한 현 보험제도의 문제점을 현장 21에서 집중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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