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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방 폭염주의보…5일 전국에 장맛비

<앵커>

장마가 주춤한 사이 영남 지방에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경기지역에는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지요. 장맛비는 모레(5일) 다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 속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대구.

그늘에 있어도 후끈한 열기가 밀려듭니다.

[윤치영/대구시 성당동 : 무척 덥네요. 그래서 손주와 시원한 공원에 나왔습니다.]

오늘 포항과 합천의 기온은 33.1도, 대구도 32.7도까지 올랐고 불쾌지수도 80 가까이 치솟는 등 영남지방에선 폭염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일대에는 오후 한때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으며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30여분 만에 25mm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서울 도심 일부 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도로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내일부터 다시 북상해 목요일과 금요일 전국에 또 한 차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30에서 최고 120mm 이상, 남부지방은 최고 50mm가량 될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또 한차례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금요일 비가 그친 뒤엔 당분간 전국이 구름만 많은 가운데 다시 30도 안팎의 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김흥기,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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