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로존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첨단기술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의 위기탈출 몸부림, 조윤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진 도크에서 선박 2척이 나란히 건조되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 구멍을 뚫어 석유나 천연가스를 시추하는 드릴십입니다.
에베레스트산 높이를 뛰어넘는 10킬로미터 이상 심해에서 작업하는 첨단 설비로 가격은 한 척에 6000억 원.
일반 선박보다 최소 6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이충리/현대중공업 드릴십 파트장 : 2011년 초 미국 로블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129미터, 폭 36미터, 해저 12킬로미터까지 굴착 가능한 드릴십입니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드릴십은 모두 12척.
중국 진출로 인한 과잉 공급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불황을 타계할 돌파구로 지난 2007년, 드릴십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드릴십 11척을 수주하면서 드릴십 사업에 뛰어든지 5년 만에 세계 1위로 등극했습니다.
불필요한 공간을 없앤 전용설계와 장비 고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었습니다.
[이상조/현대중공업 드릴십영업담당 상무 : 단순한 기술이나 보통의 인력만 갖고 좋은 배를 만들어서 시장의 좋은 평판을 받기 쉽지가 않습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하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선업계는 앞선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축적된 노하우를 무기로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울산] 조선업계, 첨단기술로 불황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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