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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원 '화장실 문화공원' 내일 개장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내일(4일) 문을 여는 수원 화장실 공원 소식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수원을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영춘 기자, (네, 수원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의 변천을 보여주는 화장실 공원이 경기도 수원에 조성돼 내일 공식 개장합니다.

함께 보시죠.

화장실 문화공원은 세계최초의 변기 모양 주택인 해우재, 바로 옆에 들어섰습니다.

신라 시대 귀족 여인들이 사용했던 수세식 변기 노둣돌.

조선 시대 임금과 왕비가 사용했던 이동식 변기, 매화 틀과 매화 그릇 등 우리나라 변기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짚으로 엮은 뒷간을 지역별 특색을 살려 재현했고 제주도에서 인분으로 돼지를 사육하던 통시 변소는 제주도 화산석으로 지어졌습니다.

[최은선/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옛날 시절 화장실부터 현대 아름다운 미술작품까지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까 조상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었고, 재밌었어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장실 공원은 열성적으로 화장실 문화운동을 벌이다 지난 2009년 지병으로 별세한 일명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뜻을 받들어 수원시가 만든 것인데요.

[이원형/기념사업회 사무국장 : 심재덕 선생님께서 보관했던 자료, 또 그리고 저희가 10여 년간 화장실운동을 하면서 모아왔던 자료들, 그러한 자료들을 가지고 이곳 해우재 화장실 문화 전시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죠.]

수원시는 앞으로 해우재 북쪽에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화장실 문화센터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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