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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깎더니 다른 팀…기아-LG, 눈부신 '삭발 투혼'

<앵커>

요즘 삭발한 프로 야구 선수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는데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팀은 기아와 LG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는 머리를 깎더니 다른 팀이 됐습니다.

지난주 팀 타율 3할 7푼으로 7연승을 달렸습니다.

6연패에 빠졌던 LG는 더 심하게 깎았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방망이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LG는 이제 3연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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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 환상 수비가 빛났습니다.

박석민은 1루에 던질 듯 하다 몸을 날려 3루 주자를 잡아내고..

그물망을 쿠션 삼아 몸을 던져 공을 낚아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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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도 극에 달했습니다.

공을 던지다 미끄러진 SK 부시는 주먹으로 땅을 쳤고, 헛스윙 삼진을 당한 최동수는 방망이를 두 동강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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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포수는 태그를 하지 못하고, 주자는 홈을 찍지 못했는데도 결과는 세입입니다.

박준서는 덕아웃으로 굴러오는 파울 타구를 빤히 처다보다 제대로 한 대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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