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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텃밭에 수박 '주렁주렁'…냉방비 절감 효과

옥상 텃밭에 수박 '주렁주렁'…냉방비 절감 효과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작성 2012.07.03 07:38 수정 2012.07.03 07: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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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 특이하게 더위를 피하고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옥상에 수박과 참외 같은 식물을 심어 봤더니 냉방비가 줄어든 겁니다. 이것 말고도 텃밭에 장점이 아주 많았네요.

곽상은 기자가 그 아파트에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옥상 전체가 텃밭입니다.

토마토와 상추, 고추는 물론 오이와 가지, 호박과 피망까지 각양 각색의 채소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덩굴 사이로 제법 크게 여문 수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노랗게 익은 참외도 수확을 기다립니다.

[윤옥희/'옥상 텃밭' 참여 주민 : 굉장히 신기했어요. 파는 거하고 달라요. 굉장히 연하고 아삭아삭하기 때문에 먹기가 매우 좋아요.]

게다가 옥상에 식물을 기를 경우 건물 내부 온도가 낮아지면서 한 여름 열기도 식힐 수 있습니다.

[장하경/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연구원 : 옥상 녹화를 할 경우에는 광합성이나 증발산 작용으로 인해서 한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를 2도 내지 3도 정도 낮춰서 냉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구절초나 매발톱, 벌개미취, 비비추 같은 종은 이산화탄소와 온도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내 옥상공간 24만 제곱미터가 녹지대로 조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도 민간 건물 20여 곳을 옥상 녹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한 곳당 최대 1억 원씩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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