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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 취임…"빈곤 퇴치 힘쓰겠다"

<앵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지만, 김 총재는 여유 있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습니다. 첫 출근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9시,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의 세계은행 본부에 김용 총재가 정확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임기 5년의 세계은행 총재로서 첫 출근길입니다.

수많은 취재진을 앞에 두고도 김 총재의 발걸음은 마치 오래된 직장에라도 나오듯 여유가 넘쳤습니다.

[김용/세계은행 총재 : 세계경제가 중요한 전환점 와 있는 지금 세계은행 총재로 일하게 된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총재는 이어 개도국 지원과 빈곤 퇴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성인이 되고 난 뒤 대부분의 시간을 전 세계 빈민국에서 일해 왔기 때문에 월드뱅크가 가장 중요한 개발기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시민사회단체, 민간부문 등을 막론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맺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5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김 총재는 빈민구호활동과 개발도상국 의료지원으로 명성을 쌓아 왔습니다.

세계은행은 9000명의 이코노미스트와 정책전문가를 거느린 세계경제의 본부와도 같은 곳입니다.

때문에 새로 취임한 김 총재의 일거수 일투족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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