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영국계 다국적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의약품 부당판촉 혐의 등을 인정하고 약 30억 달러(3조 4천억 원)를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역사상 보건 관련 사기혐의 합의금으로는 가장 높은 액수라고 한 당국자는 밝혔다.
GSK는 우울증 치료제인 팍실(Paxil)이 18세 이하 연령자에 대해서는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복용을 권고했으며, 또다른 항우울제인 웰부트린(Wellbutrin)을 체중감량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는 혐의를 받았었다.
이밖에도 GSK는 당뇨병 치료제인 아반디아(Avandia)와 관련해 증명되지 않은 안전성을 주장했다는 혐의 등도 인정했다.
이날 합의금 가운데 약 10억 달러는 형사 벌금이며, 나머지 20억 달러는 미국내 연방 및 주(州) 정부와의 민사합의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GSK, 미국서 의약품 부당판촉 30억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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