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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서울대 병원에 극비리 입원

"호흡기 이상…위독한 상태 아니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어제(2일) 오후 서울대 병원에 비밀리에 입원했습니다. 호흡기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서진은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열이 오르는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일반 병동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김 실장은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감기 증상과 함께 순환계와 호흡계 쪽에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측은 감기가 심해져 입원을 하긴 했지만 심각한 증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감기 증상 등 몸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입원 사실과 증상에 대한 내용을 공개해왔던 병원 측은 이례적으로 입원 사실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병원 관계자 : 글쎄요. 일반 병실인지 뭔지 (병원 컴퓨터에) 자막이 안 떠요. 검색이 안 됩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역시 같은 감기 증상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스탠트 시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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