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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동기끼리 내무반' 확대…월급 인상 추진

<앵커>

병영 내 사건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선임병의 괴롭힘입니다. 군이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입대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는 이른바 동기 생활관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과를 마친 병사들이 TV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합니다.

모두 입대 동기들입니다.

선임병들과 함께 생활했던 두 달여 전 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지만 지난 5월부터 동기들끼리 내무 생활을 하면서 자유로운 여가 시간이 가능해졌습니다.

[오휘명/일병 : 선임병이 아닌 동기생들과 생활관을 사용하니까 더 잘 웃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돼서 다음에 있을 교육훈련에도 더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임병들의 반응도 나쁘진 않습니다.

[신강호/상병 : 처음에는 동기들끼리 생활관을 쓴다고 했을 때 군기도 많이 해이해질 것 같고 저희도 많이 불편할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불편한 점 없이…]

국방부는 이런 '동기생활관' 제도를 전군에 확대 시행키로 했습니다.

[이용걸/국방부 차관 : 병사들의 사기가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에 가장 중심이 된다 이런 생각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들이 마련한 안건입니다.]

군은 또, 현재 5개월인 이병 복무기간을 3개월로 줄여 초임병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 가산점 제도의 부활과 병사 월급 26% 인상 등 복무 여건의 대폭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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