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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잡은 김연아 "소치 올림픽에 도전"

<앵커>

진로에 대해 말을 아끼던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입장을 밝혔습니다.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현역 선수로 뛴 뒤에 IOC위원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소치 올림픽까지 출전을 하면 김연아 선수에게는 IOC위원 출마 자격이 부여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 피겨 역사를 새로 썼던 여왕이 돌아옵니다.

그동안 은퇴 여부를 놓고 고심했던 김연아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뛰고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선수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한다면 그것이 인생에서 큰 후회가 남을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끝맺음을 위해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에는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동계 종목 선수 IOC 위원은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뽑습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 유치활동을 하면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꿈을 키웠습니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시작하는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출전하지 않고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 맞춰 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1년여 간의 실전 공백도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동안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거르지 않았고, 지난 5월 아이스 쇼에서는 3회전 점프를 가볍게 뛰었습니다.

김연아가 모스크바 세계 선수권 이후 1년여 간 링크를 떠난 사이 세계피겨의 수준은 뒷걸음질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우승한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점수는 김연아의 최고기록과 40점 가량 차이가 납니다.

아사다 마오는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 언론이 촉각을 세운 피겨 여왕의 복귀로 피겨팬들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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