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될 남동구 구월동 보금자리주택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남동구 구월동 팬더ㆍ동아ㆍ동남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이들 아파트에서 성리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에 15m 폭의 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 아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통학로에 차도가 생길 경우 통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며 도로개설 계획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또 새벽과 휴일에도 공사가 진행돼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주택가 조망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신축 단지를 재배치할 것을 도시공사에 촉구했다.
주민 200여 명은 이날 동아아파트에서 인천시청까지 행진하며 시위를 벌인데 이어 오는 11일까지 시위를 계속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에 대해 도로개설 변경 문제는 고려해보겠지만 이미 분양받은 계약자들과의 신뢰 문제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들의 조망권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선수촌의 층 수를 이미 낮췄기 때문에 주민들의 신축 단지 재배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다만 소음과 먼지가 심한 공정이 오는 10일께 어느 정도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84만900여㎡ 터에 아파트 3천720가구, 임대아파트 2천107가구, 단독 주택 15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15년 6월께 실제 계약자들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