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연아 '소치 올림픽까지 현역 활동'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려 온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오늘(2일) 오후 3시에 태릉선수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 선수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피겨 선수로서 목표를 찾기 힘들었다···팬들의 관심과 애정 더욱 커져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연아 선수는 '기대치를 낮추고 자신만을 위한 피겨 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며, '이제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로 새 출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어렸을 때 제 선수 생활 종착역을 밴쿠버로 정했었지만, 소치 올림픽에서 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IOC 선수 위원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이며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며 키워 온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연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김연아 선수의 피겨 연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