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순찰차를 타고 귀가하던 20대 남성이 순찰차에서 내린 뒤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화성 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28살 정 모 씨가 실종됐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사흘만인 28일 한 대학 정문 부근 100여m 떨어진 공터에서 5m 아래로 추락해 숨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술에 취한 정 씨가 119로부터 인계돼 순찰차에 태워 대학 정문 기숙사 앞에 내려줬으며, 당시에는 정 씨의 신원 확인을 하지 않아 사흘 뒤 가족들의 실종 신고할 당시 이 같은 사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경찰이 술에 취한 정 씨를 인적이 드문 공사 현장 부근에 내려줘 실족 사고를 방치했으며, 실종 신고 이후에도 부실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순찰차가 정 씨를 내려준 곳과 정 씨가 발견된 장소까지의 거리가 100여m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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