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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지각 개원…'밀실 협정'부터 공방

<앵커>

19대 국회가 한 달 이상 늦게, 오늘(2일) 개원합니다. 그런데 문 열자마자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쟁점은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밀실 추진 논란입니다. 야당은 총리 해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19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첫 임시국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국회의장에는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짙은 19대 국회인 만큼 여야 공방은 개원 전날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의 책임을 물어 국무총리를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 해임을 하도록 총리 해임을 요구했고 안 그러면 국회에서 불신임안을 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충분한 논의 없는 총리해임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해임 건의하는 것이 한두 번도 아니니까 일일이 대응하긴 어렵습니다.]

이번 국회의 최대 쟁점은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입니다.

민주통합당은 현 정부에 국한한 조사를, 새누리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조사범위를 넓히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언론 관련 청문회를 놓고도 여야의 의견차이가 뚜렷합니다.

민주당은 당연히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개최하도록 노력한다에 방점이 있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대선정국의 또 다른 변수인 저축은행 사태와 4대강 사업도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의 격돌은 이르면 이번 주 4명의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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