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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에서 개 매달고 질주…'악마 트럭' 논란

<앵커>

다른 곳으로 팔려가던 소가 난동을 부리다 소 주인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암소 한 마리가 트럭에 실린 채 발버둥칩니다.

조금 전까지 트럭에 올라타지 않으려고 버티고 날뛰던 소입니다.

소가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주인 72살 박 모 씨와 소를 사러 왔던 56살 한 모 씨 등 주민 3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출동 소방관 : 소 코에 고삐를 채우려고 하다가 흥분한 소가 구매자의 우측 팔과 안면부(얼굴)를 들이받아서…]

흥분한 소는 수십 분을 버티다, 119 구조대원 등 성인 남자 4명이 들러붙어 간신히 트럭에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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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악마 에쿠스에 이어 이번엔 트럭이 개를 매달고 주행하는 이른바 '악마 트럭'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어제(30일) 오전 고창의 한 국도에서 트럭에 개를 매단 채 달린 운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개가 적재함에서 떨어진 것을 미처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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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울 정릉동 정릉 일대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멧돼지는 인근에 주차된 차량 1대를 일부 파손한 뒤 사라졌고, 정릉 내부 관람이 1시간 반가량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양두원, 화면제공 : 부산 동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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