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최종 담판이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렸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외무장관들과 터키, 쿠웨이트, 카타르, 이라크 등 중동지역 국가 외무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은 시리아의 강력한 우방이자 보호자인 러시아를 설득해 아사드 정권의 퇴진에 동의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회의장 입장 직전 기자들에게 주요국들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면서 시리아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아사드가 권좌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사드의 운명은 시리아 국민에 의한 대화의 틀 속에서 결정돼야 한다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태 해법 모색 `제네바 담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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