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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높이 못 보고 '쿵'…전국 빗길 교통사고

<앵커>

너무 오랫만에 비가 와서일까요? 전국적으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일러가 도로와 다리 사이에 낀 채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은 심하게 뒤틀려 있고 교각에도 틈이 생겨 물이 줄줄 샙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오늘(30일) 오전 9시 쯤.

대전시 봉명동 하천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갑천대교 상판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제한높이 2.7m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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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고여 있는 기름을 흡착포로 닦아내느라 분주합니다.

오후 4시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2.5톤짜리 유조차가 쓰러지면서 폐기름이 쏟아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사고 여파로 한동안 차량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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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50분쯤 강원도 평창군의 한 다리 위에서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으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승합차가 미니 버스와 추돌해 11명이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빗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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