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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김재연 출당 정당"…총회 거쳐 최종 확정

<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출당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단이 또 다시 내려졌습니다. 최종 출당까지는 의원들 투표가 남아 있는데, 이르면 내일(1일)쯤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중앙 당기위원회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조윤숙, 황선 비례대표 후보가 "서울시 당기위의 출당 결정이 부당하다"며 낸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비례대표 사퇴'라는 당의 결정을 거부한 행위는 출당 징계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이로써 조윤숙, 황선 후보는 출당이 확정됐고, 비례대표 후보 자격도 상실했습니다.

다만, 현역 의원 신분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정당법상 소속 의원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출당이 확정됩니다.

통합진보당 의원 13명 중 7명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현재 의원 5명을 확보하고 있는 혁신비대위는 중립 성향인 정진후, 김제남 의원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두 의원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통합진보당은 내일이나 모레 의원 총회를 열어 두 의원의 출당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중앙 당기위의 출당 결정에 대해 진보정당 역사상 최악의 숙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 중인 강기갑 후보는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고, 강병기 후보는 "정치적 해결 기회를 봉쇄했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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