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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앞바다서 해군기지 공사 바지선 점거시위

강정 앞바다서 해군기지 공사 바지선 점거시위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은 해군이 불법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해상 바지선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대 측 활동가 10여 명은 오늘(30일) 오후 1시쯤 해상의 바지선 크레인 위에 올라가 점거 시위를 벌이거나 카약을 타고 바지선 근처에 접근해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강정포구 근처에서는 반대 측 주민과 활동가 50여 명이 바다에 카약을 띄우려고 시도하는 등 공사 강행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서귀포 해양경찰은 "강정 앞바다는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이므로 카약 등을 띄우는 것은 안된다"며 주민, 활동가들과 수 시간 대치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3월 강정 앞바다의 민군 복합항 공사해역을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모터보트나 카약 등을 이용한 활동을 금지해왔습니다.

해군기지 건설 반대 측은 "현재 강정마을 앞바다에 설치된 오탁 방지막이 파손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즉각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군은 국토해양부로부터 토사 유출 오염을 막는 오탁 방지막 설치를 조건으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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