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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인승 '초소형차' 출시 박차…첨단 기능 탑재

<앵커>

일본에선 1-2인승 초소형차들이 속속 선 보이고 있습니다. 차체가 작고 가격도 싸지만, 기능은 첨단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말 도쿄 모터쇼에 선보인 초소형차들입니다.

크기는 보통 승용차의 절반으로 1인승 또는 2인승입니다.

배기량은 125cc 안팎으로 660cc 기준인 경차보다도 훨씬 작고, 가격도 경차의 절반 이하인 60만 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래형 디자인에 전기충전과 스마트폰 활용 같은 친환경 첨단 기능을 갖췄습니다.

이 차는 마을과 마을을 오가는 근거리 교통수단, 소규모 택배 등으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나구라/요코하마시 과장 : 초소형차가 관광지 교통수단으로써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최근 초소형차의 공개 시범 운행회를 여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도로 교통법을 개정해 경차와 오토바이 사이에 초소형차라는 차종을 새로 신설하고, 국도 같은 공용도로 주행도 허용할 계획입니다.

[호시/일 국토교통성 자동차국 과장 :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 뒤, 빠르면 수년내로 완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일본이 초소형차 개발에 적극적인 것은 떨어진 일본차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리고, 판매부진에 빠진 일본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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