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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일자리도 불안…단기근무 비중 커

<앵커>

이렇게 비싼 수업료 내며 학교 졸업해도 사회에 진입하기 쉽지 않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 20대 비중이 가장 낮아 청년실업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금 근로 일자리는 1406만 5000개로 전년보다 57만 9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근속기간별로 분류해보니 1년 미만 일자리가 440만 9000개,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이상 3년 미만 일자리까지 합치면 근속기간 3년 미만 단기 직장이 54%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년 이상 근로자는 7%로 가장 비중이 작았습니다.

300인 이상 기업체 일자리가 610만여 개로 43%를 차지했고,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500억 원 이상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가 37%에 해당됐습니다.

근로자 59%가 회사법인에서 일하고 있고, 개인기업체가 14.7%, 비영리법인이나 학교, 의료법인이 12%, 정부가 11%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일자리가 433만 2000개, 30.8%로 가장 많았고, 40대·20대·50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20대 근로자 가운데 1년 전과 변경사항이 없는 '지속 일자리'에서 일하는 비율은 5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고, 20대는 일자리 숫자도 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4.1% 감소해 불안한 청년층의 일자리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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