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이석기·김재연 징계절차 착수 합의

의원 자격심사안 공동 발의하기로…이석기 "박지원, 색깔공세에 굴복"

<앵커>

여야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절차를 밟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29일) 국회 개원 합의문에 서명하고 19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뒤 33일 만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막판까지 쟁점이었던 언론사 파업 관련 청문회는 국회 문방위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한다는 선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당하고 거대 야당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같이 협력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본연의 임무인 집권당의 견제와 감시하면서도 서로 협력해서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여야는 아울러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공동 발의해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자격심사안은 재적의원의 3분의 2.

즉,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의석을 합하면 277석이어서, 양당이 동의하면 의원직 제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거 판단과 조사 과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새누리당의 색깔공세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께서 굴복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진보당 중앙당기위는 이르면 오늘 밤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출당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