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강원 정선의 한 야산에서 불탄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은 동업자에게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동업자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불태워 유기한 혐의로 60살 고 모 씨와 62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지난 24일 밤 10시 반쯤 태백시 철암동의 한 공장숙소에서 평소 사이가 나빴던 동업자 조 모 씨와 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반쯤 공범 박씨와 함께 조씨의 시신을 싣고 야산으로 옮긴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자살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숨진 조 씨가 강원랜드 인근 전당포에서 임대한 차량을 타고 다니며 카지노 출입이 잦은 점 등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조 씨가 살해된 것으로 나오자 조 씨의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습니다.
결국, 경찰은 CCTV 분석 작업 등을 통해 박 씨가 범행 당일 조 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범행을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고 씨는 사업하면서 알게 된 조 씨를 최근 금전문제로 고소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조 씨가 괴롭히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업자 살해 후 차량 불태워 자살 위장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