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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온라인이 대세…설정액 2조 원 육박

펀드도 온라인이 대세…설정액 2조 원 육박
온라인펀드가 설정액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려운 시장여건에서 오프라인펀드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온라인펀드 설정액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1조 9천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펀드의 개수는 862개에 달한다.

2007년 1분기에 설정액 1천228억 원, 35개에 불과하던 온라인펀드는 2009년 1분기에 설정액 1조 원을 넘어섰고 꾸준히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온라인펀드의 설정액만 놓고 보면 2007년에 비해 16배 성장한 셈이다.

전체 펀드 설정액이 지난 2009년 4월 400조 원에 육박하다 지난해말 300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역성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온라인펀드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온라인펀드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지 않고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는 조건 등이 붙는다.

각 자산운용사는 펀드를 새로 만들어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하기도 하고 기존 펀드 상품을 온라인 전용으로 저렴하게 내놓는 경우도 있다.

주식형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호'를 예로 들면 오프라인펀드가 유형별로 선취 판매수수료 등을 부과하면서 총보수가 2%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 전용펀드는 별도의 판매수수료 없이 1.9%의 총보수만 받는다.

1천만 원을 투자했을 때로 단순 비교하면 오프라인펀드는 30만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는 반면 온라인펀드는 20만원이 되지 않은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장기투자를 할 경우에는 비용차이가 더 늘어나게 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온라인펀드의 경우 직접 상담을 받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를 부담없이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성과가 더 우수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펀드는 장기로 갈수록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동양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온라인에 익숙한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온라인펀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했다"면서 "대외 환경이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펀드 설정액이 줄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펀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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