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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이틀째 협상…운송료 인상폭 '팽팽'

<앵커>

파업 중인 화물연대와 운송사업자 간의 운송료 협상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지금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대석 기자!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화물연대와 운송사업자 간 협상이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운송료 인상폭을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 격차는 어제(27일)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타결까지는 적잖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윤창호/화물연대 사무국장 : 운송사업자측은 6%를 제시했고요.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 저희도 수정안으로 23%를 제시했습니다. 마무리 지을 때까지 밤을 새워서라고 지속할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23% 인상안을 제시했고, 화물운송사업자 측은 6%를 상한선으로 내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협상에서 정부는 화물연대 요구 사항 가운데 표준운임제 도입 등 10여 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협상이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 전국 13개 주요 물류 거점에서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차는 1700여 대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57% 수준으로 줄어 일부 물류차질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를 파손시키거나 운송을 방해한 혐의로 4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경찰 추산 1만 3000명 자체 추산 3만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철폐와 비정규직 대책 마련, 노동법 재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어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던 건설노조는 정부가 오늘 노조 측과 체불 대책 등 주요 쟁점에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파업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주 범,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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