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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음주 문 연다…여야, 개원협상 타결

민간 사찰은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 사건은 특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 걸어닫고 힘겨루기만 하던 여야가 국회 문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19대 임기 개시 이후 33일 만에 개원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임위원장 배분과 국정조사 여부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거듭해온 여야가 가까스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은 야당의 요구대로 국정조사를 실시하되, 위원장은 여당이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내곡동 사저 부지 사건은 여당의 주장대로 특검을 실시하는 대신 특별검사는 야당이 추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언론사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청문회 대신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0대 8로 나누기로 했으며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토해양위원장을 민주통합당 몫으로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지금 최종 합의문의 문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기현/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 민생 국회를 열어야 하는 여당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내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국민이 국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오늘이라도 (협상안에) 서명만 하면 내일이라도 국회를 열 수 있습니다.]

여야는 합의안이 내일 새누리당의 의원총회을 통과하면 다음 주 초쯤 19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회를 정상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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