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29일 장맛비, 얼마나 내릴까?

<앵커>

오늘(28일) 하늘 올려다 보셨나요? 그물그물한 날씨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기다렸던 비가 드디어 내일부터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도 꽤 될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중국 남부에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장마전선도 함께 발달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지방은 내일 아침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전남해안 지방, 밤 늦게부터는 서울·경기와 충청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는 토요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토요일 오전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남서해안지방이 20~70mm, 최고 12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 영동과 충청내륙, 남부 지방에도 10~40mm 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새벽 서울·경기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일요일 밤까지도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초에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에 머물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목요일쯤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또 한차례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