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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비싼 커피, 한 해 338잔 마신다

밥보다 비싼 커피, 한 해 338잔 마신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작성 2012.06.28 08: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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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00원짜리 점심 먹고 후식은 그보다 더 비싼 커피를 마시는 나라,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 입니다.

그런데 커피는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또 수입 원가는 얼마나 되는 걸까요?

정명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에서 신사동 방향으로 걷다 보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점포가 커피전문점입니다.

거리 양쪽에, 건물 하나 건너 하나 꼴로, 무려 30여 곳이 몰려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상위 10개 커피전문점 매장이 2500곳이 넘고, 시장 규모도 5년 새 3배나 커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커피 사랑은 커피 수입액 증가로도 입증됩니다.

5년 전 2억 3000만 달러였던 커피 수입액은 지난해 7억 1700만 달러로 210%나 늘었습니다.

잔으로 치면 성인 한 명이 1년간 평균 338잔씩 마시는 양입니다.

그러면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수입 원가는 얼마나 될까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는 보통 10g의 수입 원두가 들어가는데, 세전 가격이 123원입니다.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한 잔 값이 4000원 정도니까요.

관세 8%와 유통 마진, 매장 임대료 등을 더 했다지만, 대략 원두 값의 32배나 되는 겁니다.

불황 탓에 요즘엔 1000원대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커피전문점 커피 값의 거품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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