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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원군' 하나 된다…압도적 찬성표

<앵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66년 만에 다시 통합됩니다. 투표에 참여한 청원군민 가운데 80%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청원이 마침내 하나가 됐습니다.

청원군민 4만여 명이 참여한 통합 찬반투표에서 79%인 3만 4000여 명이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진 것입니다.

반대는 9000여 명에 그쳤습니다.

해방 직후인 1946년 청주군에서 청원군이 분리된지 66년, 1994년 청주·청원 통합이 처음으로 시도된 이후 18년 만의 결실입니다.

[한빈석/청주·청원 통합 주민참여운동본부 공동대표 : 하나가 아니냐, 한 지붕 밑에 살던 우리 모두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저희들이 생각했을 때 마음이 뿌듯합니다.]

청원군민이 통합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세종시가 태동하고 대전과 천안 등 인근 도시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청원의 각자 생존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김재진/충북 청원군 : 통합이 돼야죠. 우리야 살 거 다 살았으니깐 상관 없지만, 편안한 자손들을 보든지 후세를 보더라도 통합이 돼야 해요.]

2년 후인 2014년 7월 통합시가 되는 청주시와 청원군.

청주·청원 통합이란 60년 숙원을 풀기까지 비록 먼 길을 돌아 왔지만, 이제 양 지역은 상생 발전의 길로 나가는 새로운 역사 앞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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