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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오늘 오전 협상 재개

<앵커>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 어제(27일) 한 시간 만에 중단된 협상이 오늘 재개됩니다. 화물연대는 30%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업자 측은 5% 이상은 어렵다며 맞서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정부 주재로 화물연대와 운송료 인상의 결정권을 가진 화물차운송사업자연합회가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2008년 파업 이후 처음 가지는 협상입니다.

[엄상원/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 :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같이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좀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정기홍/컨테이너운송사업자위원장 : 제일 먼저는 파업을 풀어야죠. 물류도 숨통을 틔어가면서 대화를 해야 하는 게 맞고.]

하지만 30% 인상을 요구하는 화물연대와 5% 이상은 어렵다는 사업자 측 주장이 대립해 오늘 오후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나 오늘 오전 다시 협의하기로 합의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하루 운송 거부에 참여한 화물차 수는 1700여 대로 그제보다 500여 대 줄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기지의 화물 반출입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어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일부 건설현장에서 공사 차질을 빚었습니다.

민주노총도 오늘 조합원 4만 명이 참가하는 하루짜리 경고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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